경제·금융

한솔,PCS단말기 사업 진출/내년부터 50만∼80만대 생산 추진

한솔전자(대표 조동완)가 PCS(개인휴대통신) 장비사업에 진출한다.16일 한솔전자의 한 관계자는 『올 연말 실시될 한솔의 PCS 시범서비스에 대비해 PCS 단말기 생산을 준비 중이다』며 『이를 위해 이달 중 미국의 한 통신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말 미국의 다른 통신전문업체와 기지국 및 제어장비 생산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미국시장에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공동 진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솔은 PCS 단말기를 완제품으로 들여오는 방식과 조립생산하는 SKD(Semi Knock Down)방식을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자사의 기술개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립생산방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솔은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지난해말 설립된 충북 진천공장 4층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PCS 단말기 등 통신장비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한솔은 올해말 PCS 시범서비스에 맞춰 일단 8만대 정도의 PCS 단말기를 생산하고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내년에는 50만∼80만대로 제품 생산능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회사인 PCS솔루션이 개발한 광대역 CDMA 칩 등 PCS관련 기술과 미국 업체의 하드웨어기술을 결합, 올해안에 미국 통신장비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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