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션플라자] 가을정장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영국품 고품격 스타일 대거 출시제일모직, LG패션 등 의류 업체들이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남성 정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올 가을 남성정장 경향은 클래식(Classic)과 우아함(Elegance). 전통적인 영국 풍의 옷차림을 현대적이고 기품 있는 감각으로 풀어낸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이다. 이외에 30대 젊은 남성들이 주고객인 캐릭터 정장 또한 격식과 품위를 겸비한 스타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은경 제일모직 갤럭시 디자인 실장은 "올 가을 남성 정장은 영국풍의 우아한 느낌과 복고적인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면서 "색상은 지난 시즌에 이어 블랙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하며 줄무늬와 체크 등의 패턴이 전체적인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양한 액센트 색상 클래식한 스타일의 정장이 많은 만큼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어두운 색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사용된 색상의 종류가 지난 시즌보다 많아졌다. 브라운 계열 색상도 등장하고 있으며 레드, 화이트, 오렌지, 카멜(담황갈색) 등이 액센트 색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더욱 화려해진 패턴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인기를 끌어 온 줄무늬와 체크가 이번 가을 시즌에는 더욱 유행할 전망이다. 일반적이고 단순한 줄무늬부터 화려하고 복잡한 체크까지 다양한 색상과 톤으로 표현되면서 신사복에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줄무늬의 경우 간격에 따라 폭이 넓으면 중후하면서 품격이 있어 보이고 폭이 좁으면 젊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체크 무늬는 활발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엷은 색상의 체크 무늬는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급스러운 소재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고급 소재로 간주되었던 '150수'가 이번 시즌엔 고급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신사복에서 일반적인 소재로 자리잡았다. 캐시미어, 실크 소재 뿐만 아니라 광택, 보온, 유연성 등이 뛰어난 알파카, 최고급 호주산 양모 등 고급 소재의 등장도 주목할 만하다. 정영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