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수익성 향상과 해외 영업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14개 해외 지사의 무역 법인화를 추진한다.대우는 또 이와 별도로 87개 해외 투자법인중 22개 투자법인의 해외매각을 추진중이다.
22일 대우는 내달부터 현지의 영업력과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기준에 따라 즉각적인 법인화가 가능한 해외 14개 지사를 대상으로 무역법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는 이를 통해 연간 12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인화 대상 지사는 바르샤바를 비롯해 토론토, 밴쿠버, 다카, 멕시코, 쿠알라룸푸르, 상파울로, 부에노스아이레스, 마드리드, 타이페이, 암스테르담, 방콕, 마닐라, 리마 등이다. 이에 따라 대우의 해외지사 사무소는 기존 73곳에서 59곳으로 줄어들고 무역법인 또는 무역법인 자회사는 29개에서 43개로 늘어나게 된다.
대우는 지사 법인화 계획과 별도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87개 해외 투자법인중 22개 투자법인에 대한 해외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