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산업연수생제 개선/해당국정부에 선발권/기협선 사후관리만

정부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제도를 개선, 연수생 선발권한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도입국 정부로 넘기는 한편 기협중앙회가 이들의 사후관리를 직접 관장하는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따라 외국인 산업연수생제도는 현행 「기협중앙회 선발­국내업체 관리」체제에서 「해당국정부 선발­기협중앙회 관장」으로 바뀌게 된다. 정부는 연수생 이탈이 많은 국가는 도입 대상에서 배제키로 했다.3일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인 연수생제도 개선방안」을 확정, 중소기업청과 기협중앙회에 시달하고 즉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연수생 선발과정에서 금품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데다 사후관리가 미흡해 사업장을 이탈하는 연수생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통산부는 현재 국내 민간업체(46개사)에서 맡고 있는 연수생들에 대한 사후관리를 기협중앙회의 직접관장 체제로 오는 99년까지 점진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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