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車 印尼공장 재가동 차질

기아車 印尼공장 재가동 차질 인도네시아 기아공장(KTM)의 최대 주주인 수하르토 전(前) 대통령 막내 아들 후토모 만델라 푸트라에 대한 구속수감이 임박해짐에 따라 공장 재가동 전략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지난 7월4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을 방문,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과 만나 98년 이후 중단된 인도네시아 국민차 생산공장을 재가동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하지만 정 회장이 공장 가동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현지 합작사 TPN에 대한 금융구조조정청(IBRA)의 조속한 채무문제 해결을 통한 공장건립 재원조달이 지연된데다 푸트라 회장이 사법처리될 운명에 놓여 기아로서는 설상가상의 위기를 맞았다. 기아 관계자는 “IBRA의 공장건립 및 운영자금 투입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아 당초 예정된 공장건립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판단해 사업전략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입력시간 2000/11/09 18: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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