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이달의 증권사 추천주

"우량 대기업 실적 기대주로 눈돌려라"<br>기아차·대한항공·하이닉스·삼성전자등 복수 추천 받아<br>코스닥선 비에이치아이등 신규사업 추진 기업 주목을



증권가의 관심이 2ㆍ4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반적인 경기확장세가 주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상당수 우량 대기업들의 경우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들은 이달에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기아차를 비롯해 대한항공ㆍ하이닉스ㆍLG디스플레이ㆍ삼성전자ㆍLG화학ㆍKT 등을 꼽았다. 이들은 모두 하반기로 갈수록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아차 등 우량 대기업 실적기대주로 부상=1ㆍ4분기 어닝 시즌이 마무리되기 무섭게 시장의 관심은 2ㆍ4분기 기업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업체들이 추천주 리스트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5월에는 기아차, 대한항공,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KT, LG화학 등이 모두 3곳의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2010년 연결 영업손익이 개선되는 등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신차효과에 따른 해외법인 누적손실 축소, 쏘렌토의 미국시장 신규 진출 전략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도 기아차에 대해 "올해는 미국ㆍ중국ㆍ슬로바키아 등 해외공장 판매가 62만대로 지난해보다 58%나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상반기까지는 유가, 환율 등 거시경제변수가 항공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전망"이라며 "한국ㆍ미국 비자 면제, G20 서울 정상회의, 대체휴일제 도입 등 호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반도체 공급부족에따른 가격상승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8세대 적기 투자를 통해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한화증권은 KT에 대해 "2ㆍ4분기 이후 마케팅 비용감소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금융 및 해운 업종도 실적 개선 기대 높아=금융시장 안정과 실적회복에 따라 금융주들도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해 "1ㆍ4분기 민영화 기대감과 지분매각 이익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M&A, 블록딜 이슈와 자사주매입 기대감 등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업종 대표주로서 환율하락을 기대하는 외국인 수급에 적합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도 증권사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컨테이너선 운임인상과 물동량 증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고, 대신증권은 "원화 강세로 자본금대비 순채무 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사업 추진 코스닥업체도 주목해야=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중인 코스닥기업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발전플랜트 시장 호황으로 BOP(보조기기) 제품 수주 호조세가 지속되는 것과 함께 올해는 PC보일러의 최초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에스엘에 대해 "램프로 특화한 상태고, 전장제어 시스템 영역으로 영업을 확장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다음에 대해 "높은 트래픽을 바탕으로 쇼핑ㆍ게임ㆍ검색 등 새로운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고, 한화증권은 국순당에 대해 "국내 막걸리 소비증가의 최대 수혜주"라며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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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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