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종금,올 반기순익 18억 작년의 절반/4월부터 9월까지

3월 결산법인인 LG종합금융(대표 정진구)이 리스자산에 대한 투자증가로 올해 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8억원에 불과할 전망이다.30일 LG종합금융 관계자는 『신규 리스자산 투자로 감가상각비 및 대손충당금 부담이 늘어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면서 『올 반기 매출은 1천1백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7%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58.5% 감소한 27억원, 순이익은 58.2% 줄어든 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종합금융의 9월말 현재 리스자산 규모는 7천2백55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3천8백67억원)에 비해 87.6%나 증가했다. LG종금은 이에 따라 리스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는 지난해 9월 26억원에서 올해 9월 1백88억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손충당금 역시 지난해 45억원에서 올해 50%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리스와 국제금융업등 신규 업무에 진출하며 3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도 반기실적 악화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LG종합금융 관계자는 『리스업에 뛰어들며 초기 투자를 많이 했으나 투자비용을 회수하는데는 최소 3년간의 기간이 필요해 당분간 큰 폭의 수익성 호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투자비용이 회수될 오는 98년부터는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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