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류길재 통일장관 “北, 틀·형식 얽매이지 말고 우리뜻 받아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30일 통일준비위원회가 전날 제안한 남북회담과 관련해 “틀과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북한이 우리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고 그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준위 정부 측 부위원장인 류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개최한 통준위 정부위원 협의체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제안한 것은 남북관계를 풀어가자는 진정성을 갖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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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년이 분단 70년이라 남북관계에 있어 전기가 마련돼야 하고 전기가 마련돼야만 정부와 대통령이 뜻을 갖고 하는 통일준비가 실질적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새해에는 통일준비에 올해에 우리가 준비한 방안과 체제가 구체적,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측 위원들이나 관련 부처들의 활동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준위 정부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 민간교류 확대 ▲인도적 문제 근본 해결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작업 구체화 ▲남북 개발협력 추진을 비롯한 내년도 중점 추진 사업의 실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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