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내년 中企 수출전망 '맑음'

"해외 틈새시장 개척 등 실적 증가할것" 55.7%<br>중앙회, 319개社 조사 결과


중소기업들은 틈새시장 개척 등에 힘입어 내년도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 중소기업 319곳을 대상으로 내년도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5.7%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해 새해 수출시장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또 올해와 엇비슷한 수출실적을 보일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4.1%를 기록한 반면 내년도 수출이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기업은 20.2%에 머물렀다. 수출 증가를 기대하는 이유로는 '해외틈새시장 개척'과 '품질 및 가격경쟁력 향상'이 각각38.6%로 가장 높았으며 '해외 각국의 내수부양책'을 꼽은 의견도 17.7%를 차지했다. 해외매출 이 연간 100만달러 미만인 기업의 경우 45.8%가 '해외틈새 시장 개척'을 증가이유로 꼽은 데 반해 100만달러 이상의 기업은 '품질 및 가격 경쟁력 향상'에 강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을 주력시장으로 삼고 있는 기업일수록 새해 수출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반면 내년 수출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는 기업들 가운데 절반(55.4%)정도가 글로벌 고객의 주문량 축소를 우려하고 있으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 23.2% ▦환율 불안정 10.7% ▦수출가격 인하요구7.1% 등을 대외악재로 제시했다. 한편 조사기업의 69.1%는 한ㆍEU(유럽연합) FTA 체결에 대해 대응전략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아예 관심조차 없다고 응답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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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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