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부총리 "현대 3社 신규지원 아니다"

전자 투자자금 조달위해 해외서 협상중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현대전자가 신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현재 미국 등에서 해외 파트너와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월 현대전자가 발표했던 반도체 이외 사업을 매각하는 자구 계획과 현대그룹 계열분리의 차원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며 "반도체에 계속 투자를 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지난 주말 현대그룹 채권은행단의 현대3사 지원에 대해 "이는 신규자금 지원이 아니라 일부 은행이 과거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신규자금 지원으로 비춰진 것은 외환은행의 설명이 부족했던 탓이며 조만간 외환은행이 이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투신의 외자유치를 놓고 AIG컨소시엄과 진행중인 협상에 정부도 파트너로서 참여하고 있다"며 "대한생명은 매각교섭을 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 이종구 금융정책국장은 대한생명의 매각과 관련, "빠른 시일안에 주간사를 선정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민간 금융기관과 경쟁관계에 있으면서 민간인의 창의력 발현이 중요한 국영 금융기관에는 현직 공직자를 내려보내지 않겠다"며 "그러나 공공성이 요구되는 금융기관에는 공직자를 임명할 수 있지만 단임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중에 은행장들과 정부 인사들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갖고 새로운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에서 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의 역할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용호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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