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중銀 금리인하 나설듯

콜금리 인하에 내주중 시기·폭 결정

시중은행들이 콜금리 인하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중 예금과 대출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고금리 특판상품 판매경쟁을 벌였던 국민은행 등은 시중금리의 하락으로 자산운용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ㆍ우리ㆍ신한 등 주요 시중 은행들은 11일 한국은행 금통위의 콜금리 인하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자금팀ㆍ상품팀 등 유관부서 회의를 갖고 상품별 금리인하 시기와 인하폭 등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당장 90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기준으로 삼는 시장금리 연동형 대출상품들은 다음주 중 자동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은행권은 예상하고 있다. 시장금리 연동형의 대표적인 대출상품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주 중 정기예금 금리를 0.1∼0.2%포인트 내릴 예정이며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대출에 대해서는 시장금리의 움직임을 좀더 지켜본 뒤 인하 여부와 시기ㆍ폭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예금 금리의 인하 여부를 검토 중이고 제일은행은 우선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MMDA에 콜금리 인하를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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