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이슬람교도들의 죽음에 보복하겠다며 한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사람들을 향해 자동차를 돌진시킨 이란계 졸업생이 살인 미수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대학 졸업생인 이란인 모하메드 레자 타헤리-아자르(22)는지난 3일 이 대학 채플 힐 캠퍼스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 체로키 지프렌터카를 돌진시켜 모두 9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부상자는 대부분 학생들이었으며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중상자는 없었다.
타헤리-아자르는 경찰 조사에서 "전세계 무슬림들의 죽음에 복수하고 싶었다"고말한 것으로 대학 경찰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자수한 타헤리-아자르를 붙잡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범인이 '무슬림들의 죽음에 보복하려 했다'는 진술을 한뒤 미 연방수사국(FBI)도 조사에 나섰으나 이번 사건에 공모자가 있다는 혐의는 찾을 수 없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