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경제계 최대 이슈는 1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열리는 반도체 16라인 기공식 자리에서 발표된다. 삼성전자는 올 초 반도체 부분에 5조5,000억원, LCD 부문에 3조원 정도를 투자할 것이라고 이미 발표한 바 있다. 20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준의 투자규모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8일 2010년 통계연보(Factbook)를 발간한다. 새로운 지표는 아니지만 경제성장률과 물가 등 경제영역은 물론 인구, 노동, 교육, 평등도 등 사회 각 분야의 국제적 비교가 가능해 관심이 모아진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19일 세계경쟁력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공신력 여부를 떠나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19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 어떤 내용이 논의될 지 눈길을 끈다. 같은 날 한은은 4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발표한다.
6ㆍ2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각 당 후보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유세에 나서며 열전에 돌입한다. 후보들은 물론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지도부들까지 총출동해 표밭갈이에 나선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이른바 '수도권 빅3'에서의 세대결이 치열하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우위를 굳히려는 여당 후보들과 이른바 '친노 벨트'를 구축한 야당 후보들의 대추격전이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20일 천안함 침몰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같은 날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담화도 예정돼 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19일 세계 최초로 지상파 3DTV 시범방송을 실시한다. 육상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 참가로 관심을 모으는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3D로 생중계돼 육상팬은 물론 방송 관련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부처님 오신날인 21일에는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