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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갈아타기 지금이 적기] 실거주 수요 많은 단지·브랜드 아파트 유리

● 집 갈아타기 유의점<br>원하는 곳 가격 수시 체크해야<br>시세보다 싼 매물 잡을수 있어

더 넓은 평형으로 옮기려면 우선 원하는 지역의 가격 동향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시세의 흐름을 잘 알아야 보다 싼 시세에 매물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물을 고를 때는 입지여건과 장기적인 상승여력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실거주 수요가 많은 대규모 단지, 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주거 환경이나 향후 환금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본인의 자금여력이 충분한지 반드시 챙겨야 한다. 분양주택과 달리 기존주택 매매는 계약부터 잔금납부까지 통상 1~2개월 안에 모든 자금을 다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급매물을 잡았을 경우에는 잔금 지급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8.29대책'으로 실수요자에 대해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전면 해제됐지만 무리한 대출은 일으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출금의 비중은 전체 주택구입자금의 30~40% 이상을 넘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기존주택 처분 계획도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급매물이 나왔다고 급한 마음에 집을 덜컥 샀다가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아 곤욕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집 갈아타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처분ㆍ매입 순서도 달라져야 한다. 집값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기존 주택 처분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반면 상승기에는 자금여력만 있다면 살 집을 먼저 계약한후 기존 주택을 파는게 유리하다. 이 경우 초기 자금부담을 덜기 위해 전세를 끼고 사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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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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