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번주 2社 코스닥 공모

이번주에는 우수씨엔에스ㆍ잉크테크 등 2개 기업만이 6일과 7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연초부터 열기를 뿜었던 공모주 시장이 설 연휴를 전후해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공모주 외에 실권주 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이번 주 신성무역과 장원엔지니어링, 재스컴 등 3개 기업이다. 신성무역ㆍ장원엔지니어링은 각각 4~5일, 재스컴은 6~7일 예정이다. 한편 설 연휴 다음주에는 한국물류정보통신만이 18일과 19일 공모가 예정돼 있다. 중저가 의류 日수출… 실적양호 ◆ 우수씨엔에스 지난 93년 설립된 중저가 니트의류 일본수출 전문회사다. 중국 현지의 봉제 및 염색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본의 미쓰비시, 사쿠라쇼지 등 우량업체들을 주요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매출액 성장율이 연평균 6.7%에 달하고 경상이익 성장율은 연평균 70.6%에 이른다. 일본경기 침체로 고가제품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반면 중저가제품 시장이 확대돼 회사의 성장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선주문 생산체제에 따라 재고 및 매출채권 위험이 없으며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지난 2000년에는 매출 177억원에 경상이익 10억6,000만원을 거뒀으며 2001년에는 매출 210억원에 경상이익 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등록 주간사인 한화증권이 분석한 우수씨엔에스의 본질가치는 주당 2만6,961원(액면가 5,000원)이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가중평균가격은 본질가치의 54.42%인 1만4,672원으로 산출됐으며 주당 공모가격은 본질가치보다 42.5% 할인된 1만5,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기관투자가의 보유확약 비율은 86.30%. 기관배정물량 9만8,215주 가운데 8만4,755주가 1개월(8만2,794주) 또는 2개월(1,961주)동안 묶이게 된다. 또 공모 후 발행주식수는 48만주(자본금 24억원)이며 이 중에서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23만8,128주(49.61%) 및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3만0,220주(6.30%)는 등록일로부터 각각 2년 및 1년간 보호예수된다. 여기에 직원과 공모전 투자자들이 보유한 6만2,744주(13.07%) 등이 1개월간 자진 보호예수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를 감안하면 공모 후 유통물량은 총발행 주식 중 최대 13.37%인 6만4,153주 가량으로 한화증권은 추정했다. 국내 최초 잉크 카트리지 생산 ◆ 잉크테크 주로 사무자동화(OA)기기용 대체잉크 카트리지 및 프린터 용지를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주력제품인 호환 잉크 카트리지는 1,500만개의 누적 판매수량을 돌파하고 지난해 수출의 날에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 동유럽ㆍ아프리카ㆍ남미 등 국내 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잉크테크는 지난 92년 설립돼 국산신기술(KT-마크ㆍ과학기술처) 인증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수입 카트리지에 대한 대체수요를 창출해 왔다. 현재는 100개국으로 수출하는 중견 벤처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주요 사업부문은 OA용 잉크ㆍ미디어, 산업용 잉크ㆍ미디어, 재생사업, 기타 전산관련 제품 등이다. 5월 결산법인인 잉크테크는 최근 사업년도(2000년 6월~2001년 5월)에 매출액 184억1,000만원에 경상이익 20억9,000만원, 순이익 1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매출액 126억9,000만원, 경상이익 16억7,000만원, 순이익 15억2,000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이번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가격은 4,6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주간사인 한투증권이 산정한 본질가치 4,169원보다 10.34% 가량 할증된 가격이다. 지난달 30일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에 배정된 공모물량 136만5,000주 가운데 1개월 이상 의무보유가 약속된 주식수는 모두 135만7,631주(1개월 3만6,892주, 2개월 132만739주). 이는 기관투자자 배정분 가운데 99.5% 해당한다. 최대주주와 벤처캐피털 등의 보호예수분과 구 주주들의 자발적인 매도제한분, 우리사주와 기관투자가의 의무보유 주식수 등을 모두 고려하면 공모 후 1개월 동안 유통물량은 14.8%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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