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미국] 올들어 사상최대 재정흑자 기록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1일 미 연방정부가 99 회계연도 들어 사상 최대규모의 재정흑자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99 회계연도가 시작된 작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7개월간 연방재정 수지는 64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사상최대 규모의 흑자를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흑자규모는 지금까지 최대규모였던 98 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547억달러에 비해서도 100억달러가 더 많은 것이다. 미 행정부는 지속적인 경제호황에 따라 99 회계연도에 연방재정이 총 79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데 이어 2000 회계연도에는 1천173억달러로 흑자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중 미 연방정부는 1,13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3월중 224억달러의 적자를 상쇄하고도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고 재무부가 밝혔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장 및 세입전망에 비추어 99 회계연도에는 1,0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흑자가 예상됐으나 코소보 사태와 재해지원 등을 위한 긴급예산 지출로 흑자규모가 연초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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