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교육감 후보들 공약 성적표 받아보니…

‘구체적이고 충실하다’부터 ‘통합적 리더십 결여’ 지적까지 2010 서울교육감시민선택은 25일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사전 제출한 공약과 지난주 있었던 검증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각 후보의 공약별 평가 및 총평을 발표했다. 시민선택은 학부모단체인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교원단체인 좋은교사운동, 시민단체인 경실련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연대해 출범한 단체다.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 등 총 10개 교육 현안에 대한 후보별 공약에 대한 총평에서 이원희 후보(토론회는 불참했으나 질의서는 작성)는 ‘핵심공약(교원평가, 교장공모제, 부적격교원퇴출 10% 등)에 대한 후보의 발언이 일관성을 결여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승희 후보는 ‘정책답변서의 내용과 예산계획이 구체적이고 충실하며 교육수요자(학생, 학부모) 중심의 교육정책이 돋보이는 반면 현실에 대한 개혁의지가 다소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성동 후보는 ‘정책답변서의 내용이 부실하나 고교교육 다양화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숙 후보도 ‘정책답변서의 내용과 예산계획이 구체적이고 충실하지만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개선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상진 후보에 대해서는 ‘정책답변서의 내용이 부실하고 학교개혁과 사교육비 경감의지가 취약하며 교육감에 필요한 통합적 리더십이 결여됐다’는 비판이 이어진 반면, 곽노현 후보는 ‘정책 답변서의 내용과 예산계획이 구체적이고 충실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학생들의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안한 권영준 후보에 대해서는 ‘학생의 건강권에 대한 남다른 의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학교교육 정책과 현실에 대한 이해도는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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