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삼성전자등 대형주 약진


코스피지수가 금리인상 부담을 뚫고 급등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4.37포인트(1.43%) 오른 1,723.01에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으로 이틀째 오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금융통화위원회가 1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금리인상이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과 함께 외국인의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3,151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1,14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82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률을 보면 금리인상 효과 기대감에 은행업종지수가 4.07%나 급등했고 증권(2.30%)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2.28%)와 전기가스(3.26%), 운송장비(1.12%)등도 강세를 나타냈으나 건설(-0.42%), 유통(-0.5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이 오랜만에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대형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2.71% 급등해 79만원대로 올라섰고, 포스코도 1.61% 상승해 50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대차가(3.35%), 한국전력(3.91%), LG화학(2.39%)도 상승했다. 삼성테크윈도 실적기대감에 5.50% 급등하는 등 나흘째 강세를 보였다. 특히 KB금융(4.41%), 신한지주(2.46%), 우리금융(4.14%), 기업은행(4.50%) 등이 급등했고 우리투자증권(4.19%), 대우증권(3.38%) 등도 큰폭으로 오르는 등 금융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호산업, 대림산업, 경남기업 등 건설주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의 이자부담 증가 우려로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9개 등 45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16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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