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황] 외국인·기관 대량 매도


주가가 속절없이 급락, 저점이 어딘지 판단하기 힘든 하루였다. ◇유가증권시장=28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393.96까지 추락했다가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37.26포인트(2.56%) 하락한 1,417.3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40억원, 2,628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이 4,72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11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 국민은행(-2.64%), 신한지주(-5.18%), 우리금융(-5.17%) 등 대형 은행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증권(-3.14%), 대우증권(-3.33%) 등 증권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2.41%)와 하이닉스(-2.50%) 등 대형 정보기술(IT)주도 동반약세를 이어갔고 포스코ㆍ현대차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2~5%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SBS가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 안건이 부결됐다는 소식으로 6.04% 하락했다. 반면 현대금속2우B 등 배당매력이 높은 우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팬택계열은 이날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0.59포인트(1.73%) 떨어진 600.9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4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83억원, 기관은 25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NHN(-4.80%), 다음(-2.54%), 네오위즈(-4.10%) 등 인터넷주들이 동반하락했다. 또 하나로텔레콤(-1.32%), 아시아나항공(-0.80%), 메가스터디(-2.17%), 하나투어(-0.90%) 등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도 줄줄이 내렸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측근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으로 에스켐(14.54%)이 5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또 씨엔씨엔터프라이즈(14.14%)는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진공업(14.99%)이 신제품 개발과 실적호전 소식에 힘입어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전일보다 5.15포인트 떨어진 183.20을 기록하며 최근 7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99계약과 3,241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675계약을 순매수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0.00으로 마쳐 전일보다 악화됐다. 거래량은 25만4,404계약으로 전일 대비 9만9,123계약 늘어났고 미결제 약정은 300계약 증가한 8만9,473계약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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