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플앤피플] BHP 코리아 'CCIM'

직원 25% 참가 '사내 공부모임''공부하는 사내 모임' 미국계 부동산컨설팅 회사인 BHP코리아에는 평사원은 물론 부장, 차장 등 간부사원에 이르기까지 15명이 참가하는 스터디 그룹이 운영되고 있다. 이 회사의 전체 임직원 수는 60명. 4명중 1명이 이 모임멤버다. 스터디 그룹의 명칭은 'CCIM'. 이 명칭은 미국의 권위있는 부동산자격증인 CCIM(Certified Commercial Investmentㆍ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사)을 그대로 본딴 것. CCIM은 말 그대로 파이낸싱, 자산관리, 부동산 가치 등의 공인자격증을 따기 위한 모임이다.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한중진 투자자문팀장은 "매주 화요일 하오 7시부터 프리젠테이션과 강의 등으로 스터디가 시작된다"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밤 늦게까지 열띤 토론이 펼쳐질 정도로 시종 진지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 회사에도 등산, 사진 등 여러 모임이 결성될 움직임을 보였지만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컨설팅업체의 속성상 관심부족으로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모임은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가속도가 붙고있다. 한 팀장은 "자격증을 따기 위한 모임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단순히 자격증을 겨냥한 스터디 그룹이라기 보다 선임멤버들이 부동산 분야에서 경험한 투자 노하우를 멤버들에게 전수시키는 자리이기도 합니다."고 설명했다. 사내 공식모임이 아니면서도 전문인력을 키워내는 '교육기관(school)'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CCIM의 속내가 담겨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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