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효성, 강한 이익모멘텀"

2분기 최대 실적 전망<br>주가 상승세 지속될듯


지난달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효성이 2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증권은 7일 효성이 중공업 부문의 매출 정상화와 중국 섬유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2ㆍ4분기와 4ㆍ4분기에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효성의 적정주가를 기존의 11만3,000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효성은 지난달 초 7만8,000원이던 주가가 지난 6일 8만3,600원까지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30일부터는 5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대용ㆍ윤솔 현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중공업 부문 매출이 정상화되고 있고 원화약세로 타이어코드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중국 섬유경기 호조로 스판텍스 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1,65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이익 모멘텀도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 등은 "특히 하반기에는 중공업 매출이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원화약세가 타이어코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스판텍스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들은 효성이 4ㆍ4분기에 다시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공업 수주의 해외 비중이 2007년 32%에서 지난해 48%로 확대됐고 전력부문 해외 수주도 중국ㆍ인도 등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다변화가 이뤄져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증권은 효성에 대해 해외 동종업체와 비교할 때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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