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웅(65)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12일 서울시립대학교로부터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해 지난 97년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오고 있는 서울시립대는 윌리 브라운 샌프란시스코 시장ㆍ이종문 암벡테크놀로지사 회장(97), 권영우 대원교육재단 이사장ㆍ장종식 ㈜태왕개발 회장(98), 앙케 푹스 독일연방의회 부의장(2000) 등에 이어 6번째로 박 의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상범 서울시립대 총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박 의장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사회 복리증진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므로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이에 대해 "그간의 의정활동에 후한 점수를 준 데 대해 감사하며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에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91년 동대문구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지방자치행정에 몸담은 박 의장은 동대문구의회 의장을 거쳐 2000년 서울시의회 의원에 당선,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ㆍ부의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