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닉스, 내달 8억弗CB 발행 재추진

자금 확충 완료되면 매각 본격화

하이닉스가 오는 9월 초 8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CB 발행으로 자금이 확충되면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에 발맞춰 하이닉스 매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관련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하이닉스 CB 발행을 위해 다음달 초 새로운 주관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CB 발행은 지난 6월 금융시장 불안으로 한차례 무산됐었다. 이번에 발행하는 CB 가운데 5억달러는 2006년 발행한 CB의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용이다. 나머지 3억달러는 운전자금 충당이 목적이다. 하이닉스는 해외시장과 함께 국내시장에서도 CB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어서 국내 금융기관의 주관사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주협의회는 자금 확충이 완료되면 다음달 중순께부터 하이닉스 매각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형 인수합병이 7~8개월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현재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 완료되는 즉시 하이닉스 매각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정지작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