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무디스, 사업부 2개부문 분리

신용평가·일반비즈니스로… "공신력 높아질것"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7일(현지시간) 사업부를 무디스 인베스터 서비스(신용평가 부문)와 무디스 애널리틱스(세일즈ㆍ마케팅ㆍ분석 등) 등 2개 사업 부문으로 분리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 브라이언 클락슨(52)이 기업평가 부문 사장 겸 최고운영자(COO)를 맡게 되며 새로 독립 신설되는 세일즈, 마케팅 및 분석 부문은 마크 알메이다(48)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 관계자들은 신설 사업부는 이코노미닷컴 및 KMV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소식통들은 무디스의 이번 조치가 주요 신용평가 회사들이 최근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동과 관련해 해당 업계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 상원 금융위의 크리스토퍼 도드 위원장은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레이몬드 맥다니엘 무디스 최고경영자(CEO)는 “신용 평가와 일반 비즈니스를 분리시킴으로써 향후 더욱 공신력 있게 신용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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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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