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그룹 임원인사시작… 이달말까지 마무리

LG그룹이 16일 ㈜LGㆍLG경영개발원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 인사에 들어갔다. ㈜LG는 김상헌(40) 법무팀 상무를 부사장, 성원규 LG인화원 상무를 LG인화원 부사장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LG그룹 사상 최연소 부사장 직에 오른 김 부사장은 배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86년 사시 28기로 서울형사지법 판사를 역임한 후 96년 LG회장실 상임변호사 이사로 LG그룹에 입사했다. LG 구조조정본부 법률고문실 상무를 지낸 김 부사장은 향후 LG그룹 관련 법률문제에 대한 총괄업무를 담당한다. 성 부사장은 청주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LG기획조정실 이사, LG전자 상무를 역임했다. LG그룹은 18~19일 LG화학, LG전자 등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이 달 말까지 임원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자 부회장 승진이 거론됐던 구본준 LG필립스LCD사장은 그대로 자리에 남고 홈쇼핑, 데이콤 등 일부 계열사 사장급들만 교체되는 등 사장단 인사는 예년에 비해 소폭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LG 한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를 기준으로 했다”면서 “성과창출과 리더십이 탁월한 임원을 중용해 발탁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김쌍수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는 디지털어플라이언스(가전) 본부장(사장)에 해외 연수중인 이영하 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3개 사업 본부 중 2개 본부의 수장을 교체키로 했다. 또 관심을 모았던 정보통신사업본부장은 교체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 / michel@se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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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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