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물리학상은 광섬유 내 빛의 전달 과정을 연구해 광통신 발전에 기여하고 디지털 영상 촬영에 쓰이는 반도체 회로인 전하결합소자(CCD) 센서를 개발한 미국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현대 네트워크 사회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한 두 가지 업적을 이룬 영국 스탠더드텔레콤연구소의 찰스 K 카오와 미국 벨연구소의 윌러드 S 보일, 조지 E 스미스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의 업적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많은 실용적 발명들로 이어졌고 과학적 연구를 위한 새로운 도구들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0만스웨덴크로네(약 16억8,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