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생생 재테크] 中 본토 펀드 가입 놓쳤다면

상해A 지수 추종하는 ETF투자가 대안<br>변동성 상대적으로 적고 환매 자유로워

조정하 기업은행 청담동지점 PB팀장

중국본토 펀드의 한도가 소진되고 펀드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은 투자자들이 중국 펀드에 대해 다양한 문의를 해오고 있다. 중국의 물가상승으로 긴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FRB의 양적완화 발표로 인한 유동성이 아시아 시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 중국투자에 매력을 더하고 있다. 중국증시에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과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펀드투자는 다시 크게 중국본토(상해A주)에 투자하는 펀드,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중국본토 증시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뉜다. 중국이 최근 발표 한 경제 5개년 계획은 근로자와 농민의 소득 증대, 도시와 농촌 간 격차축소, 동부와 서부의 균형 발전 등을 통한 내수위주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이유로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가 최근 가장 인기가 높았고, 중국 정부에서 정한 한도가 소진되어 대부분의 본토 펀드는 가입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본토 펀드의 가입이 막혔다고 투자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된다. 물론 본토 시장과의 일정 부분 괴리는 존재한다. 중국본토 시장의 주가 등락과 유사한 성과를 고집하는 투자가라면 ETF펀드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주로 상해 A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에 투자하면 된다. 본토펀드 대비 장점은 홍콩시장에 상장되기 때문에 환매가 본토 펀드에 비해 자유롭다. 본토 펀드는 환매에 최대 1개월까지 걸리지만 ETF에 투자하는 펀드는 8~9일 안에 환매할 수 있다. 또한 일정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ETF의 특성상 종목을 선택해서 투자하는 것보다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 본토펀드와 달리 투자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아 자유롭게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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