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필드의 말썽꾼' 존 댈리, 자서전 펴내

‘필드의 말썽꾼’ 존 댈리(미국)가 도박에 빠졌던 인생을 반성하는 자서전을 펴냈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댈리는 이날 출간된 자서전(My life In and Out of the Rough)에서 지난 12년간 도박에 빠져 5,000~6,000만 달러를 날렸으며 인생이 완전히 망가질 위기에도 놓였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책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스폰서 계약수입과 대회 상금을 도박 빚 갚는데 썼다고 실토했다. 지난 가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에서 75만 달러를 벌었지만 집에 돌아가지 않고 라스베이거스에 들렀다가 5,000달러짜리 슬롯머신으로 5시간 만에 165만 달러를 잃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지난 91년 대기 선수였다가 출전했던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일약 스타가 됐던 댈리는 음주 폭행으로 악명 높았던 선수. 그러나 그는 “이제 잭 대니얼스(위스키)도 끊었고 호텔 방에서 난동도 부리지 않는다”며 “마지막으로 도박을 끊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