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시장의 모멘텀 부재로 20일선 하회

거래소시장이 모멘텀 부재와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하락반전 등의 영향으로 19일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600선을 하향이탈하는 등 600선 지지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오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68포인트(2%) 내린 598.13을 기록중이다. 600선을 지수가 이탈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약 보름만여만이다. 증시 하락으로 605에 걸쳐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 지수가 20일선을 하향이탈한 지는 지난달 28일 이후 약 20일만이다. 지수가 이같이 조정을 나타내는 데는 모멘텀 부재와 수급주체 부재를 들 수 있다. 한-미 정상회담, 금리인하 등 호재가 모두 노출된 이후로 이렇다할 호재성 재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기회복 모멘텀도 아직은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 여기에다 외국인을 비롯해 투자 주체들이 뚜렷하게 증시 견인 세력으로 부각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이날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나서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에 다소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에는 `사자`에 나선 반면 금융주와 통신주에는 `팔자`가 우위다. 전체적으로 외국인은 6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역시 536억원어치를 순매수중이며, 기관만이 65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의 순매도는 대체로 프로그램에 집중돼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가 1.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SKT KT 국민은행 등도 2% 내외 하락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6.8%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섬유의복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다. 섬유의복만이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특히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체 거래소 상승종목수가 160개로, 하락종목수 493개의 1/3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시장 체감지수가 낮은 편이다. [대우증권 제공] <광주=배성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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