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시철도 20개노선 건설/전원단지 등 4개권 육성/수도권

◎2차 정비계획 확정,2천11년까지한강을 끼고 있는 이천·가평 지역이 저밀도의 전원형 주거단지로 개발되고 안산·아산만축은 산업지대로 육성된다. 또 경인지역은 국제교류 중심축으로, 파주·포천 일대는 남북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북방교류 거점으로 각각 개발된다. 이를 위해 철도망과 광역도로망을 복합 순환형과 격자형으로 잇는 도시철도망 20개 노선 7백98㎞와 고속국도 및 연결간선도로 20개 노선 9백99㎞가 건설돼 수도권을 하나로 묶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을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승인을 거쳐 확정, 3일 고시했다. 오는 2011년까지 시행될 2차 수도권정비계획안은 지난 84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추진된 1차 계획에 뒤이은 것으로 수도권 집중을 덜고 21세기에 대비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 중심의 단핵구조인 수도권을 다핵구조로 전환, 서울의 기능을 수도권 외곽에 분산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공업·교육기능을 분산하고 도시문제를 해소하는 과밀억제권역, 과밀억제권역의 이전기능을 수용하는 성장관리권역, 한강수질을 보전하는 자연보전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정비된다. 수도권은 또 국제교류 중심지인 서울·인천축, 산업벨트인 안산·아산만축, 북방교류거점인 파주·포천축, 전원도시 및 관광지대인 이천·가평축 등 4개축으로 개편, 지역별 특성에 맞게 개발된다.<성종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