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봉전자­세풍(서경 25시)

◎태봉전자­무선 저주파수 대역 수신장치 개발 임박/“고부가 정보통신 단말기용도 도전할 것”카오디오 튜너 제조업체인 태봉전자(대표 김내순)가 무선 주파수 수신장치(Radio Frequency Moduls)를 개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태봉전자가 개발중인 무선 수신장치는 주로 카튜너와 라디오, TV, 전화기 등의 저주파수 대역을 수신할 수 있는 장치여서 8백㎒∼1.8㎓에 이르는 고주파수 대역의 CDMA(Code Division Multi Access·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나 PCS(개인휴대통신) 단말기 수신장치로는 이용이 불가능하나 기술 개발이 진행되면 정보통신기용 단말기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용 무선 주파수 수신장치는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돼 소니와 샤프 등 일본 업체로부터 대부분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 태봉전자가 정보통신기용 무선 수신장치 개발에 성공한다면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태봉전자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무선 주파수 수신장치 개발에 나서 올 상반기중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정보통신기용 무선 수신장치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성급히 나설 분야는 아니나 일단 저주파수용 무선 수신장치 개발에 성공하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이 분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재홍> ◎세풍­군산염전 160만평 용도변경후 매각설/“자동차경기장 건설조건… 가능성 없다” 세풍(대표 신기악)의 대주주가 국제 자동차 경기장으로 개발키 위해 용도변경을 추진중인 군산일대 땅을 용도변경이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세풍의 대주주인 고판남 회장은 비상장사인 한국염업을 소유하고 있는데 한국염업은 군산일대에 1백60만평의 염전을 보유하고 있다. 고회장측은 이 부지에 국제 자동차 경기장을 건설키로하고 지난해부터 군산시와 해당 부지의 용도변경 등을 협의해 왔다. 최근 증시에는 이 부지가 염전에서 일반 토지로 용도변경된 이후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세풍의 한 관계자는 『이달안으로 염전의 용도변경 등 자동차 경기장 건설과 관련된 제반 사항이 결정날 것』이라며 『군산시가 자동차 경기장 건설을 전제로 해당 부지의 용도를 바꿔주고 세금도 감면해주는 것인 만큼 이 부지를 제3자에게 매각하거나 다른 용도로 개발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소문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 경기장 건설은 세풍의 계열사인 세풍종합건설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풍은 국내 신문용지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전문제지업체로 지난해 펄프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에 6백만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풍은 지난해 11월 전주지역 민영방송 참여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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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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