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PC용 D램 현물가 1달러 이하로

9.11 미 테러대참사 이후 북미 지역의 수요 감소로 반도체 메모리의 대표격인 PC용 D램 현물 가격이 처음으로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1일 보도했다.이로써 D램 가격은 1년전 가격의 10분의 1에 불과해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종전 거래 주기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이는 반도체 산업의 심각한 침체를 드러낸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기준 제품인 128메가 D램은 최근 80센트~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한 주 동안만 10% 하락한 셈이다. 주력 제품의 가격이 1달러를 밑도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달 24일 일본 반도체 4사가 한국 제품에 대한 덤핑과세를 일본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후 서서히 하락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한 메이저 칩 제조업체의 대변인은 "칩 가격이 현 수준에서 회복되지 않는다면 흑자를 기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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