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차세대 칩마운터에 사용되는 SMT 운용 소프트웨어 저작권 분쟁에서 미국의 쿼드사와 공동개발한 소프트웨어의 장기 무상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삼성테크윈이 사용권을 확보한 소프트웨어는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쿼드측의 계약불이행에 따른 분쟁이 발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해 6월 삼성측이 미국 뉴욕상사중재협회에 중재를 신청한데 이어 쿼드측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파산을 신청, 화해안에 합의하면서 무상사용권을 얻게됐다.
삼성테크윈은 이에 따라 지난해 개발을 완료하고도 소프트웨어 사용권 문제로 판매하지 못했던 CP-60L 모델은 물론 앞으로 개발할 신제품에 대해 사용료를 내지않고 판매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소프트웨어 사용권 획득으로 3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삼성측은 기대했다.
조영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