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J홈쇼핑 투자의견 엇갈려

CJ홈쇼핑(35760)에 대한 증권사의 투자 의견이 엇갈려 향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증권은 14일 CJ홈쇼핑에 대해 목표주가 6만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한 반면 대우증권은 `중립`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강희승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이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재구매 회수 증가 및 구매단가 상승, 인터넷쇼핑 선점, 상품구색 다양화, 신규사업 추진 등에 힘입어 실적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1,614% 가량 늘어난 1,097억원을 기록하는 등 앞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남옥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CJ홈쇼핑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졌다”며 “올해 회사측이 제시한 영업이익 목표 또한 현재 수익구조를 감안할 때 다소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대우증권이 CJ홈쇼핑의 올해 실적전망치를 서울증권보다 높게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증권은 올해 CJ홈쇼핑 매출이 작년보다 26% 늘어난 1조7,982억원을,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7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이보다 높은 1조8,668억원의 매출에 74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전일 LG투자증권은 CJ홈쇼핑의 4ㆍ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기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7,900원을 유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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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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