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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요금 부담 줄인다
통신업계, 와이브로 활용 일체형 상품 잇달아 추진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통신업체들이 와이브로망을 활용해 스마트폰 요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잇달아 추진한다.
KT 관계자는 2일 와이브로망을 와이파이(Wi-Fi)로 전환해주는 모바일 라우터 '에그(KWI-B2200)' 요금제를 아이폰 요금제와 하나로 묶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이날 "와이브로망을 통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일체형 브릿지를 이달 중 출시할 것"이라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모토로이 요금제를 이와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T의 에그, SK텔레콤의 브릿지를 통하면 아이폰 등 스마트폰 사용자는 와이브로망이 통하는 서울 전역과 기타 대도시권역에서 어디서든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특히 에그 등을 병용하면 기존 정액제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사용량 초과시 드는 부담에 개의치 않고 어디서든 마음 놓고 무선 접속과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무제한 사용 정액제가 사실상 가능한 셈이다.
그 동안 KT의 에그는 월 1만9,000원의 정액제로 별도 운영되고 있어 그 동안 아이폰 사용자가 가입하기는 요금 부담이 따랐다. 또 SK텔레콤의 브릿지는 에그처럼 일체형이 아니고 여러 부품으로 구성돼 사용하기가 번거로워 이용자가 수백명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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