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웅호걸 한눈에… '영웅의 역사' 완간

사람의 역사를 통해 중국사를 배운다. 장대한 중국역사는 한번 빠져들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든 대하와 같은 존재. 그 큰 줄기를 이해하는데 영웅호걸들의 이야기처럼 적합한 수단은 없다. 또한 시대를 움직이고 또한 역행했던 주역들의 삶을 통해 시대의 변화에도 일관되게 흐르는 처세의 묘법 또한 만만치가 않다.일본의 대표적 역사소설가 진순신과 오자키 호츠키가 편저한 「영웅의 역사」가 전10권으로 솔출판사에서 완간됐다. 이 책은 난세를 헤쳐나간 중국 영웅 32인의 생애를 고고학적 자료를 통한 고증과 문헌을 통한 사실 검증으로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다. 또 풍부한 일러스트와 사진, 도표, 지도 등이 삽입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시리즈는 「사기」, 「초한지」 등 「이십오사」(二十五史)를 기본토대로 하면서도 자유로운 발상으로 묘사되는 새로운 열전 스타일의 글이며, 아울러 권두 에세이에는 역법, 한시, 환관, 제자백가 등을 소논문 형식으로 다루어 중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책의 주인공들은 우리 귀에 익숙한 명군, 영웅호걸은 물론이고 시대를 그르친 폭군, 독부를 포함한 인물들이 두루 망라되었다. 입력시간 2000/03/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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