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연료비 줄이자"… LPG승용차 판매 급증

"연료비 줄이자" LPG승용차 판매 급증 에너지 세제개편·휴가철 등 맞아 호조…중고차시장에서도 인기 폭발 이달 정부의 에너지세제 2차 개편이 시행되면서 연료비가 저렴한 LPG 승용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LPG 승용차인 기아차 카렌스Ⅱ의 경우 이달 들어 25일까지 판매대수가 841대로 집계됐다. 이는 6월 같은 기간의 407대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기아차는 이달 카렌스Ⅱ의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3월 1천64대 이후 16개월만에 1천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11일 2006년형이 출시된 GM대우차의 레조도 5월 450대, 6월 514대의 판매량을 각각 기록한 데 이어 이달들어 25일까지 모두 473대가 팔렸다. GM대우차는 현재 레조의 계약대수가 910대로, 이달 전체로 약 6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LPG 승용차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이달부터 정부의 2차 에너지세제 개편이 시행돼 휘발유와 경유, LPG의 가격비율이 100:75:50으로 조정되면서 상대적으로 LPG의 가격이 낮아진 데다 휴가철을 맞아 레저용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레조를 판매하는 대우자동차판매는 최근 GM대우측에 월평균 약 500대인 군산공장의 레조 생산물량을 1천대로 확대할 것을 요청하는 등 물량 확보에 나섰다. 한편 중고차시장에서도 서울자동차경매의 7월 평균 낙찰가가 레조 LP 2002년식(오토 기준)의 경우 695만원으로 6월보다 45만원, 카렌스 2001년식 1천800cc급 LX모델은 570만원으로 6월 대비 10만원 각각 상승하는 등 LPG 승용차의 인기가 치솟고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입력시간 : 2005/07/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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