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초선의원들은 29일 새 원내대표를 경선없이 합의를 통해 추대할 것을 당 지도부에 건의했다.
최재성ㆍ조정식ㆍ한병도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기에 우리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합과 통합”이라고 강조한 뒤 “당 지도부와 중진들은 ‘합의에 의한 선출’에 총의를 모아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그러나 “특정후보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내년 2월 1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원내대표 경선을 치를 경우 자칫 계파간 경쟁이 조기에 과열돼 당내 단합이 깨질 것을 당내 많은 의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의추대’에는 김선미ㆍ이목희ㆍ김현미ㆍ우상호ㆍ민병두 의원 등 총 49명이 동참했다.
우리당 원내대표 차기 경선은 내년 1월 24일로 예정돼 있으며 현재 자천타천으로 김한길ㆍ배기선ㆍ유인태ㆍ신기남ㆍ원혜영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