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대원기공] 휴대폰 스티커 자판기 개발

자신의 취향에 맞게 휴대폰에 색깔과 디자인을 입힐 수 있는 휴대폰 스티커 자판기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레미콘제조업체인 대원기공㈜(대표 박도문·울산시 북구 명촌동 225-1)이 일본 아도전자공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기(아트폰)는 청소년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기존의 스티커 사진기 원리를 응용한 것. 고객이 가로 94㎝, 폭 165㎝, 높이 1M90㎝인 기기의 메뉴를 선택하면 5분내 300여종의 디자인중 원하는 디자인이 A4용지 크기에 출력되고 출력된 프린트를 다시 휴대폰 기종에 맞게 절단해 주는 커팅기에 주입하면 스티커가 최종 나온다. 선택에서 인쇄, 커팅에 이르기까지 5분이 소요된다. 완성된 스티커는 휴대폰 앞·뒷면중 원하는 부위에 마음대로 붙일 수 있다. 주요부품은 컴퓨터와 모니터, 지폐인식기, 프린트기, 커팅기 등. 대원기공관계자는 『스티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화질의 프린트와 정교한 커팅기가 요구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열전사필름 레이저식 프린트기가 없어 일본 아도전자공업과 기술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기기의 또 다른 특징은 메뉴선택과정에서 휴대폰 소유자의 얼굴사진과 연락처를 스티커안에 기입할 수 있다는 것. 휴대폰을 분실하더라도 쉽게 되찾을 수 있다. 판매사인 하나교역 박병준(29)사장은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10, 20대가 주 고객층』이라며 『악세사리 전문매장과 스티커, 포토샵 매장, 대형오락실, 이동통신 밀집지역, 대형 문구점 등 청소년이 밀집하는 공간에 대리점 형식으로 연내 1,000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매가는 대당 1,890만원. 1회 이용요금은 8,000원선. (052)288-0041 /울산=김광수 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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