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車 할인 폭 더 늘렸어요"

아반떼 하이브리드 270만원·초저리 할부<br>업계, 이달들어 고객잡기 판촉 경쟁 '후끈'


'아반떼 하이브리드 구입하면 270만원 할인에 구매 후 신차 교환 기회까지.' 자동차업체들이 신입사원ㆍ신혼부부 등 새로운 출발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3월을 맞아 할인폭을 확대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고객이 '블루 드라이브 홍보대사'를 신청하면 290만원의 활동비 및 유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 할인액에 비해 170만원 늘었다. 현대차는 또 '아반떼 하이브리드 구매확신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이 차량을 3~4월 중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최초 등록한 뒤 30일 및 2,000㎞ 이내 주행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아반떼 가솔린 모델 및 i30(i30cw 포함), 쏘나타, 투싼ix로 교환해준다. 신차 출시를 앞둔 아반떼와 더 럭셔리 그랜저는 각각 30만원ㆍ40만원씩 늘어난 100만원ㆍ70만원을 깎아준다. 아반떼의 경우 현금 할인 대신 24~3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기아차도 포르테 하이브리드의 할인액을 전달 150만원에서 29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모닝 LPi의 경우 20만원, 쏘렌토R는 50만원으로 10만~20만원씩 할인폭을 올렸고 신차 K7도 이례적으로 20만원을 깎아준다. 또 신입사원, 신혼부부, 신규 면허, 신규 사업자, 신입생(부모 포함) 등 '새 출발을 하는 고객'이 프라이드, 포르테(쿱ㆍ하이브리드 포함), 쏘울을 사면 2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GM대우는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2010년형을 구입하면 35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을 준다. 차종별 할인폭도 토스카 150만원, 윈스톰 120만원으로 늘렸다. 쌍용차는 재구매 고객이 체어맨을 사면 100만원을 깎아준다. 레저용차량(RV)은 50만원을 깎아주고 개인 사업자 및 법인사업자가 RV를 사면 2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할부 서비스도 다양해졌다. GM대우는 토스카와 윈스톰 고객에게 선수금 10%, 3.5% 36개월의 초저리 할부 조건을 제시했다. GM대우 참클럽 가입 회원이 재구매할 경우 10만∼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고 회원 전원에게 무상점검 서비스와 2만원 상당의 엔진오일 할인권도 준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2005년 12월31일 이전에 출고된 노후차를 교체하는 SM시리즈 구매 고객에게 3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SM7과 SM5 구매자에게는 할부 원금에 따라 최장 36개월까지 가능한 '마이웨이(My Way)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수입차업체들의 판촉열기도 뜨겁다. 폭스바겐은 3월 한달간 2010년식 파사트 전모델을 대상으로 월 리스표를 20만원대로 크게 낮춘 파격적인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또 혼다는 이달 중 시빅하이브리드를 현금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SK주유상품권 300만원을 지원한다. BMW코리아는 이달 한달 동안 월 납입금을 획기적으로 낮춘 '다이내믹 파워리스'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