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건축문화대상/우수상] 아모레퍼시픽 설록차 연구소&공장

공장 이미지 벗어나 목가적 분위기 연출

별도로 신축하려던 연구소가 공장 내로 이전되면서 사무실 동 위에 추가됐다. 연구실 동은 돌출 구조의 전면 유리로 마감해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은 살리면서 공장 및 사무실과 차별화했다.

공장 입구의 셔터 및 신발장도 모두 멀바우로 마감해 외부와 동일한 목재패턴을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제주도의 서광다원은 대표적인 녹차 생산지 중 한 곳이다. 아모레퍼시픽 설록차 연구소와 공장은 당초 입면 보수계획으로 시작했지만 가루 녹차 생산 라인이 추가되면서 확장 계획으로 바뀌었다. 또 같은 시기에 위해분석 중요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설과 외관을 함께 정비하게 됐다. 확장은 기존 공장과 증축 부분을 구분해서 이뤄졌으며 2단계의 증축을 통해 기존의 생산 시설 이미지에서 벗어나 차 공장과 사무실 동이 밭의 주름진 고랑과 어울리게 됐다. 또 푸른 녹차 밭을 배경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던 건물처럼 인식될 수 있으면서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 2단계의 증축과 함께 초기에 없었던 연구소 이전도 더해졌다. 공장, 사무실에 이어 연구소가 추가되면서 연구실 동을 기존 건물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설계의 또 다른 중요한 과제가 됐다. 사무실 동과 구분하지 않는 방법 등 여러 대안을 만들었지만 결국 별동으로 돌출시키면서 전면 유리로 마감해 개성과 통일성을 동시에 살렸다. 건물의 입면은 고급 목재인 멀바우(merbau)을 사용했고 창이 있는 부분은 개구율을 달리해 시야를 확보했다.
■ 건축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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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 1241 설 계 자=종합건축사사무소 선건축 선은수 시 공 자=태평양개발 건 축 주=아모레퍼시픽 규모=지상3층 대지면적=6,420㎡ 건축면적=2,835.71㎡ 연 면 적=3,423.58㎡ 구조=철골, 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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