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대규모 체육ㆍ복지타운이 들어선다.
경기도 화성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종합경기타운과 복합복지타운, 국민체육센터 등이 연내 완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화성시 향남읍 도이리 일대 28만5,097㎡에 총사업비 2,369억원을 들여 건설 중인 종합경기타운은 3만5,0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5,000석의 실내체육관, 2,0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됐다. 현재 39%의 공정률로 오는 2011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종합경기타운은 녹색시대에 맞게 부지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0만3,000㎡를 야외수변공원, 산책로, 체육공원 등 쉼터로 조성했다. 시는 이 쉼터를 24시간 개방해 스포츠와 휴식을 병행토록 할 계획이다.
경기타운에는 또 지열(1260㎾)과 태양광 발전시설(110㎾)이 설치돼 냉난방 및 전력의 일정부분을 자체 충당하게 된다.
또 능동 1130 일대 지하2층 지상4층(연면적 1만8,384㎡) 규모로 오는 8월 완공될 복합복지타운은 그 동안 시설 부족으로 소외됐던 노약자 및 장애인의 여가와 재활을 담당하게 된다.
다목적 강당인 에이블아트센터, 재활치료시설, 여가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며,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을 인증 받아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다.
이밖에 봉담읍 동화리 1만2,249㎡ 부지에 지하2층, 지상3층 규모의 국민체육센터는 청소년들의 스포츠 메카가 될 전망이다. 총 3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센터에는 25m(8레인) 크기의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다목적강의실, 포켓볼장, 탁구장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종합경기타운이 완공되면 다양한 국ㆍ내외 경기를 유치해 화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각시킬 방침"이라며 "연내 이들 3개 체육ㆍ문화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시민들의 여가생활이 한층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