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철도가 개통된 지 108년 만에 철도 총 연장이 3,380㎞를 넘어섰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899년 9월18일 경인선 제물포~노량진(33km) 구간 개통 이후 올해로 108주년을 맞는 국내 철도는 3,381㎞의 총 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선화율 40%, 전철화율은 53%를 각각 달성했다. 철도 연장은 1995년 3,101.2㎞에서 2000년 3,123.0㎞, 2004년 3,374.1㎞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철도의 수송분담률은 여객 20%, 화물 6%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울~부산 철도 분담률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2003년 37.9%에서 2006년 65.7%로 대폭 향상됐다. 반면 철도사고 발생건수는 2004년 616건에서 지난해 314건으로 49% 줄었다.
건교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오는 2010년 완공을 위해 올해 7,890억원을 투입하며 호남고속철도는 2015년 오송~광주, 2017년 오송~목포 완공을 위해 내년까지 기본설계를 마친 뒤 2009년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건교부는 18일 ‘제108회 철도의 날’을 맞아 전철수 한국철도시설공단 경영지원본부장에게 동탑산업훈장, 최덕률 한국철도공사 전략기획팀장에게 석탑산업훈장 등 철도 분야 유공자 14명에게 훈ㆍ포장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