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창업은 혁신이다

유재수 원장의 창업학 특강

창업은 혁신이다 유재수 원장의 창업학 특강 오늘날 창업가정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오스트리아 출신 경제학자 죠셉 슘페터는 정통 경제학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부정했다. 시장에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장은 실질적으로 혼돈이라고 했다. 그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며, 그 주역이 창업가라고 했다. 창업가들이 혁신을 통해 기존의 질서를 깨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부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200여년쯤 전에 프랑스의 경제학자 세이가 창업가(Entrepreneur)라는 말을 사용했을 때에도 그것은 질서를 어지럽히고 조직을 파괴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많은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도 창업가들은 기존 질서와 조직의 파괴자로 남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창조적 파괴자이다. 창조적 파괴력은 두말할 것도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나온다. 단초는 머리 속에서 한줄기 빛처럼 스쳐 지나가는 영감(Inspiration)이다. 영감이란 짧은 섬광이 아니라 한 사람이 오랫동안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집념과 열정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창업가는 사업기회를 노린다. 좋은 사업기회란 상품이나 서비스의 우수성으로 인해 시장에서 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역동적인 힘이다. 구체적으로 연간 20%의 성장성과 40%의 이익률, 원활한 현금흐름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사업기회는 항상 변화하는 상황에 의존한다. 시장이 불완전하면 그 만큼 기회는 더욱 커진다. 변화의 속도와 불연속성, 그리고 혼란이 크면 클수록 사업기회는 많아지는 것이다. 창업가가 사업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잘 구상하여 제품을 만들어 냈을 때 가치와 부를 창출한다. 이익이란 창업가가 기회를 사업으로 전환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원장(www.changuptoday.co.kr) 입력시간 : 2004-06-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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