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차인표도 코스닥기업 주주가 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코엔터테인먼트는 2,000만주 주주배정 유상증자후 발생한 실권주 336만5,644주를 차인표 외 10인에게 제3자 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 씨는 실권주 중 35만7,144주를 배정받게 된다. 세고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23일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로 급등해 2,435원으로 장을 마쳤다. 유상증자의 주당 발행가액은 560원으로 차씨는 2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주식 배정후 현 주가수준이 유지될 경우 6억6,000만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올리게 된다. 세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임시주총을 열어 농산물 도ㆍ소매업, 음악 출판업, 연예인 및 스포츠선수 매니지먼트업,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판매업, 영화제작 판매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증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업종으로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세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까지 신규사업을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증자가 완료되고 나서 신규사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고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 신상보호차원에서 주주명부에 있는 김윤철(드라마 ‘내사랑 김삼순’ 담당 PD)씨가 유명인과 동명이인인지 아닌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