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 포트폴리오] 레드캡을 드립니다 'DMS'

독보적 기술로 코스닥 '알짜' 부상

디엠에스는 지난달 1일 코스닥에 등록한 새내기업체지만 독보적인 공정기술과 국내외 TFT-LCD 업체들의 차세대 투자 수혜 기대 등으로 대표적인 유망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있은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경쟁률이 192대 1을 기록했고 등록 후 주가 상승률이 50% 이상 유지되는 등 IPO에 크게 성공한 것도 증권사 추천에 할증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독보적인 공정기술= 디엠에스는 LCD의 생산장비중 세정기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박용석사장을 비롯한 연구ㆍ개발ㆍ마케팅 등 대부분 핵심인력이 평균 10여년 이상 LG필립스LCD 등에서 근무한 전문가들이다. 박사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공정기술에 대한 국내 최고수준의 전문가들이 모였으며 이 때문에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갈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력인 고집적세정장비(HDC)의 경우 전통방식에 비해 크기는 3분의 1로 크기를 줄이고 효율을 높였다. 애널리스트들과 업계에서는 “공간이 곧 돈이다”라는 표현으로 디엠에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완제품인 TFT-LCD 패널이 고급화, 대형화 될수록 장비는 여기에 맞춰 공간의 효율을 높인 제품이 경쟁력이 앞서는 것이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엠에스는 실제 전세계 세정장비 시장의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주거래처인 LG필립스 LCD를 비롯 대만과 중국업체들에도 제품을 공급, 시장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박사장은 “디엠에스의 경쟁력은 세정기 분야의 고집적화에 있다”며 당분간은 주력인 HDC분야의 업그레이드와 지난해와 올해 개발을 완료한 HDS(고집적 박리장치), TFT용 디벨로퍼(현상장치) 등의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실적 개선 이어진다= 디엠에스의 매출은 지난 2001년 229억원, 2002년 379억원, 2003년 565억원, 2004년 1700억원(추정)으로 연평균 95%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같은 기간 순이익 증가율은 연평균 176%에 달한다. LCD경기와 장비업계의 시차를 고려하면 이미 받아놓은 수주만으로도 내년까지 2,200억원 이상의 매출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만의 콴타디스플레이로부터 수주를 받는 등 국내사에 국한되었던 매출처가 대만, 중국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박사장은 최근 LCD패널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LCD TV 시장의 확대될 경우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밝힌 무상증자 계획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디엠에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주당 4만원대를 넘어서는 주가부담과 유통주식물량 증가를 요구하는 주주들의 요청에 맞춰 무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배정비율 등을 결정, 이사회 결의를 거쳐 증자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만 유안타 증권산하의 펀드가 주당 8,000원에 투자했던 물량은 최근 블록세일 등을 통해 국내 기관들에게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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