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레나 '여왕' 재등극

샤라포바 꺾고 호주오픈 우승

세계랭킹 81위였던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세계 정상에 복귀, 수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다. 윌리엄스는 지난 27일 올 시즌 첫 메이저 경기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2위ㆍ러시아)를 2대0(6대1 6대2)으로 완파하고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그는 지난 68년 프로 선수의 메이저 참가가 허용된 이후 78년 크리스 오닐에 이어 29년 만에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선수가 정상에 오른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또 역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여자 단식 우승자 중 세 번째로 순위가 낮은 선수였다. 일방적이었던 경기도 눈길을 끌었다. 94년 슈테피 그라프가 아란차 산체스비카리오에게 단 2게임만 내주고 2대0(6대0, 6대2)으로 승리한 이후 가장 화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3, 2005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이 대회 타이틀을 차지, 이 대회 최다승 랭킹 2위에 올랐고 개인통산 메이저 8승을 올리며 메이저 최다 우승 순위 공동 10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