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구글 '어닝 서프라이즈'

3분기 순익 92% 늘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 버렸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3ㆍ4분기 순이익이 7억3,340만달러(주당 2.36달러)로 전년 동기의 3억8,120만달러(1.32달러) 보다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톡옵션 등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62달러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2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5억8,000만달러 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그 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아 온 성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외신들은 구글이 검색엔진 사업부 등을 통한 광고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어난 16억달러의 매출(전체 매출의 60% 차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쟁사인 야후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순이익을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실적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최근 구글은 16억5,000만달러에 '유튜브'를 인수하는 등 온라인 광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거래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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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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