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산 자동차 日판매 급증

국산 자동차가 지난 3월말로 끝난 2002 회계연도에 일본 시장에서 70%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차에 대해 보수적인 것으로 이름난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 자동차들이 본격 진출 2년 만에 이처럼 선전함에 따라 수출선 다변화에도 청신호를 켤 수 있게 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자동차수입조합의 조사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한국산 자동차의 일본내 신규 등록대수는 2,979대로 지난해 동기의 1,731대보다 72.1%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입차(일본 업체 해외생산차량의 역수입 차량 포함)의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도에 비해 3.5% 늘어난 27만9,381대였으며, 순수 외국 브랜드 차량의 판매대수는 25만9,319대였다. 특히 현대차는 전년동기 대비 108.9% 늘어난 2,711대를 팔아 수입 승용차시장에서 15위(점유율 1.06%)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겟츠(국내명 클릭)와 그랜저XG, 싼타페 등을 주력 판매차종으로 삼고, 54개인 딜러 수를 연내 100개로 확대하는 한편 도쿄 돔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올해 판매대수를 5,000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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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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