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최종결정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3일 산업자원부 대회의실에서 말레이시아산 중질섬유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부과 재심사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중질섬유판은 밀도 0.5g/㎤∼0.8g/㎤ 이하에 기계적 가공을 하지 않은 판상재로 가구류ㆍ악기ㆍ건출물 내장재로 사용된다.
무역위원회는 98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년간 수입된 말레이시아산 중질섬유판에 대해 7.02∼33.11%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했으나 한국합판보드협회가 재심사를 요청, 현재 국내산업 피해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공청회에는 국내 생산자측에서 한국합판보드협회와 한솔포렘㈜ 등 4개 업체, 수출자측에서 말레이시아 머복사, 수입자측에서 ㈜보루네오 등 4개사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무역위원회는 이번 공청회의 쟁점사항에 대해 생산자와 수출자를 대상으로 보완조사를 실시한 뒤 다음달 13일까지 반덤핑 관세부과 연장여부를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전용호기자